냉면의 계절 왔어요.
점심은 면이 진리죠
간짜장 막국수 비빔냉면 etc
지난 일요일에
사촌동생 볼 겸 견적 의뢰도 들어와서
인천 계양구로 출발했습니다,
옛날에 인천 가려면 1호선 타고
의정부에서 동인천까지
지하철만 2시간 넘게 타야 했는데
요즘은 집에서 사촌 네까지
아파트 삼거리 신호등에서 시간 재면
59분 나와요...ㅎㅎ 세상 좋아짐
아!! 물론
이건 필수임ㅋㅋ
#제로의영역 으로 달려야 함 ㅋㅋ
그렇게 견적부터 갔다가
사촌 보려고 했는데 알바가 길어진다며
먼저 점심을 먹으라고 하더군요
Hㅏ... 옛날에 많이 괴롭혔다고
이거 은근히 먹이는 거 같고
이럴 거면 그렇게 급하게
오지도 않고 점심도 먹고 왔을 테고
솔직히 사촌을 볼 이유가 없는데...
아니 명절 때도 말 거는 것도 귀찮은데...
하나 있는 오빠 선물 샀다고 해서
샘솟는 분노를 억누르면서
온 밥했습니다. 근처 가장 유명한
냉면집으로!!
음 또 계양구를 왔네 ~
먼저 유명한 갈빗집답게
주차장은 진짜 넓었습니다.
뭐 차들이 많기도 하네
제 포터 차량은 구석에 주차!!
마 날씨도 덥고
고마 냉면에 고기만두
주이소
근데 함흥 사투리 맞나??
경상도인가 아무튼
엄청 기대했습니다
1층 2층 모두 손님이 있어서
이른 시간인데 웨이팅도 했고
마침 저의 애정이 웃 분이
이곳 맛있다고 극찬하셔서
제가 평소에 굉장히 신뢰 가는 분으로
깊은 인식이 박혀있는 나의 애정 이웃^^
Hㅏ 이번 겨울 시즌엔
냉면을 한 번도 안 먹어서
거의 몇 개월 만에 먹는 점심 냉면
올해 최초의 점심 냉면!!
아니... 안 잘라주셔도 되는데
원래 안 잘라먹는데
아무튼 떨리는 마음을 움켜잡고
경건하게 비벼주고
무채와 면을 골고루 섞어
자 ~ 지금부터 확인 들어가겠습니다~
쓰으으읍 하아~
지금부터 확인 들어가겠습니다잉
따라라 따라라라~
따라라 쿵 작작 쿵 작작
따라라라라리~
내가 봤어 내 이웃이 맛있다고 하는 걸
똑 또 키 봤다니껭
아마도 이건 사촌동생을
만난다는 마음에 입맛이 사라진 거
같다는 자체 결론 내렸습니다.
진짜 만나면 죽었다....
하고 있었지만 막상 만나서
선물을 받으니 화가 녹더군요
봄 태양 아래 흰 눈 녹듯이
사르르~
뭐 제 입맛에는 안 맞았지만
맛있다고 소문나고
점심인데 고기 먹는
손님들이 진짜 많았습니다
이곳에 가시면 갈비 드시는 걸 추천하며!!
인천 계양구 함흥 갈비 냉면
후기 끝!!
아 그리고 서로 이웃 이거 끊으면
상대방에게 알림이 갈까요??
안 간다고 하면
가는 법 아시는 분
비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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